코로나 19로 인한 휴업 장기화에 즈음해 "전남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개학 연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전남의 선생님들은 위기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교육가족들이 교육청을 믿고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호소했다.

장 교육감은 17일 “코로나 19로 인한 휴업 장기화에 즈음해 전남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안내한 각종 온라인 가정학습 사이트에 가입해 매일 담임 선생님과 만나 배움에 최선을 다하고, 학습과제도 성실히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PC방 등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 출입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스스로 힘써줄 것”도 주문했다.

교사들에게는 “학부모님 학생들과 부단히 소통하며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상황이니 만큼 복무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선생님들의 건강은 곧 학생들의 건강이며 전남의 교육력인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하고,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휴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활동 대책 마련에도 힘써주시라”고 요청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휴업 기간 동안 자녀의 학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고 늘 관심 가져줄 것과 학교 선생님과 수시로 연락해 자녀의 학습과 생활지도 문제도 함께 상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도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전남교육청과 22개 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급 학교에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휴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결손 최소화 및 학생 생활지도 등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왔다”고 밝혔다.

휴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e학습터’, ‘구글클래스’, 전남 교사들이 만든 ‘안녕학교.com’등을 통한 온라인 학습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협력의 경험들은 혁신전남교육의 미래를 꽃피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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