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광산구을)측 한마음 캠프는 “민형배 예비후보 측의 신천지 간부 연루의혹은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민 예비후보 측의 오락가락하는 해명이 의혹을 키우면서 결국 고발과 수사로 확대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모 목사는 지난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 모씨가 신천지 교인이며, 언론사 기자로 활동한 사실과 함께 민형배 예비후보의 배우자를 수행한 것이 명백한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10여년 전 고 노무현대통령의 1주기 당시 민 예비후보가 직접 조 모씨와 동행한 내용을 포함해 모든 사실을 증명할 증거와 증언을 해줄 증인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 예비후보 측은 김 모 목사와 교회 관계자 10여명을 고발하면서 신천지 논란은 수사기관을 통해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마음 캠프 측은 “최초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민 예비후보 측은 조 모씨가 선거캠프에서 활동했음은 인정하지만 그가 신천지 간부임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다.”며 “그러나 김 목사의 기자회견 이후에는 조 모씨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거짓 해명에 대한 논란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캠프 측은 “여기에 민 예비후보가 직접 조 모씨와 함께 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1주기 행사에 동행했다는 증인까지 거론되는 만큼,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목사 개인에 대한 무고와 명예훼손은 물론 거짓해명에 대한 정치적 책임도 져야할 사안”이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래 전부터 민 예비후보의 신천지 연루 의혹에 대한 수많은 제보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시민불안을 가중시키고 네거티브 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캠프 내에서도 언급을 삼가왔으나, 수사과정에서 협조요청이 있다면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