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대만 기자)함평군이 요리를 이용한 다문화가정 화목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필리핀 이주여성 8가정 16명이 참여한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조리 쿡쿡’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잡채, 약밥 등을 요리하면서 필리핀과 한국 음식 문화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만든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며느리와 시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요리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시부모와 이주여성 간에 대화의 장이 마련돼 화목한 가족을 이루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가족 유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조리 쿡쿡’ 프로그램은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고 총 80가구 1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