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확대, 55억원 규모 코로나 추경 편성

해남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지역경기 부양책을 추진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행정운영경비는 물론 지역내 집행 가능한 모든 사업을 상반기 조기집행하고, 집행 규모 또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 2,781억원 규모의 신속집행을 추진할 계획으로 공사, 용역, 물품 등 관내 시행사업을 조기 발주·착수하는 한편 559억원 규모의 전년도 이월사업을 상반기 중 완료하고 대급 지급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건비와 재료비, 자산취득비 등 소비·투자예산의 경우 지역 내 우선 집행을 원칙으로 민간이전경비의 일괄 교부 확대와 긴급입찰, 선급지급 확대, 대가 지급기한 단축 등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조기극복과 지원을 위한 47건, 54억 8,100만원 규모의 자체 추경을 편성하고, 3월 의회 의결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각종 방역용품과 장비, 복지시설 지원물품 구입 비용과 더불어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을 증액하고, 격리 해제자 생활지원비 1,300여만원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지역내 소비촉진을 위한 해남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 제작비 등 관련 비용이 편성됐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상반기 중 400억원을 추가 발행할 예정으로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할인판매에 따른 손실분은 국비를 확보해 다수의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명현관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또한 침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상반기 중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겠다”며 “코로나 관련 추경도 긴급 편성해 방역 대응과 피해 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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