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CEO 자립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남 신안군이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전문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신안군은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식조리사, 제과·제빵사, 요양보호사, 이·미용사 등 전문자격증 취득반을 지원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다문화여성들이 자격증을 취득 후 전문직업인으로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안군 가족센터에서는 2020년 전문자격증 4개반 28명을 모집, 오는 5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살려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작년에 자격증을 취득한 선배 결혼이주여성이 멘토가 되어 전문자격증 취득을 신청한 대상자로 멘토링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요양보호사 김하늘(캄보디아)씨는 “나도 당당하게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적극 지원해준 신안군에 너무나 감사하다.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박우량 군수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낯선 땅에서 낯선 일에 뛰어든 만큼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향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의 CEO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취·창업교육 지원사업은 요양보호사반, 이·미용사반 2개반 15명을 양성해 5명이 취업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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