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초대 정책국장에 이용덕 순천왕지초 교장이 발탁·임명됐다.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오는 3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정책국장에 이용덕 교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보직 임용 대상자 10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신임 정책국장이 최초의 여성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도교육청 개청 이래 교육국과 행정국을 통틀어 여성국장은 아직까지 없었다.

이 정책국장은 광양교육지원청 장학사, 광양봉강초 교감,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황전초·순천왕지초 교장, 미래인재과 장학관, 교육진흥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는 장석웅 교육감은 지난 2018년 교육감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인사 기본방향인 역량 중심과 양성평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책기획과장에는 김태문 교육연구정보원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에 정혜자 혁신교육과장, 유·초등교육과장에 정종혁 교원인사과 장학관,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에 이병삼 학생교육원 교육연구관, 체육건강예술과장에 김선치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을 임명했다.

김태문 정책기획과장은 사립학교 평교사로 재직하다 장만채 교육감 시절에 정책기획관 장학사로 발탁돼 정책기획관 장학관, 국제문화부장,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김 과장 역시 전남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초로 교감 경력없이 본청 과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영암교육장에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함평교육장에 김완 교원인사과장이 발탁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요보직 임용은 혁신전남교육의 철학과 정책을 학교현장에 구현할 수 있는 인재선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여성국장 임용, 교장 경력이 없는 교육연구관의 본청 과장 임용 등 역량중심의 인사를 과감히 단행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인사에는 혁신전남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철학이 있고, 학교 지원 중심의 전남교육 변화를 선도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발탁했다”며 “전문성과 민주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전남교육을 이끌어 전남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교육청 주요보직 인사명단

▲정책국장 이용덕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장 정혜자 ▲정책기획과장 김태문 ▲유초등교육과장 정종혁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 이병삼 ▲체육건강예술과장 김선치 ▲영암교육장 김성애 ▲함평교육장 김 완 ▲혁신교육과장 정덕원 ▲중등교육과장 위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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