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보성장흥강진 전현직 도의원 군의원 이해득실 계산 지지 선언 잇따를 듯

전남 보성군의회 의원들이 21대 총선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출마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과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낸 한명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보성군의회 김재철, 김경미, 임용민, 정광식, 한기섭 의원 등 5명은 30일 오후 2시 보성문화원 2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출신으로 행정고시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국장,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활동해 온 한명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보성군의회 8명 가운데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가올 4·15 총선은 지방자치단체의 운명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우리 지역의 미래는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 누구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한명진 후보가 적임자임을 부각시켰다.

보성군의원들은 "한명진 예비후보는 돈이 도는 지역경제와 민생정책을 완수해 예산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인재"라면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와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명진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초석을 놓을 후보"라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 지역경제를 살리는 예산, 기업과 산업을 키우는 예산, 안보와 국력을 튼튼히 하는 예산을 만들어 내는 21대 국회의 최전방 예산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들 군의원들은 "한명진 후보가 30년 넘게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일해 오면서 김대중 정부 '쌀 직불금' 실현을 이끈 주역이다"며 "특히 노무현 정부 '기초 노령 연금', '노인장기 요양보험' 정책의 설계자로 대한민국 예산의 큰 틀을 만든 인재"라고 상기시켰다.

현재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높지만, 본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경제전문가로 알려진 한명진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통해 세몰이하려는 의도로 비친다.

보성군의원들은 "지역의 민생 경제가 가장 심각한 만큼 지역 경제를 살려내려면 경제 전문가인 한명진 예비후보가 적임자"라며 "경선과 총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렇듯 보성군의원들의 한명진 예비후보 손을 들어주며 향후 민주당 경선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 전현직 광역 기초 지방의원들의 자리 이동이 시작됐다는 분위기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출마에는 김승남 전 의원, 김수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한명진 전 방사청 차장 등이 나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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