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발표, 2020년 혁신시책 공유

광주광역시는 2020년 관광혁신전략 자문을 위해 27일 오후 3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2019년 제2차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용섭 시장이 주재하고, 이진식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이용헌 광주관광컨벤션뷰로, 한장희 전남대학교 교수, 이희승 호남대학교 교수,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규랑 다겸아트컴퍼니 대표 등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광주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지난 회의 제안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 광주전남연구원 문창현 박사의 ‘광주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발표, 2020년 광주 관광혁신시책 공유 및 자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은 광주시와 학계, 연구원, 활동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의 회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광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3대 전략 9개 과제가 담겼다.

▲3대 발전전략 : 남도관광 특화 거점도시, 글로칼 명품관광 허브도시, 미래관광 첨단트렌드 선도도시

▲9개 추진과제 : 남도미식의 글로벌 명품화, 토탈힐링 웰니스관광, 다이나믹 축제 이노베이션랩, 아시아관광실크로드 조성, 외국인 여행자유도시, 아시아아트투어중심도시, 글로벌 마이스(MICE) 융복합, 4차 산업혁명 미래관광, 지역 기반형 창조적 관광일자리 창출

이와 관련, 광주시는 전남도·전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내년도 문체부가 수립하게 될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과 연계해 향후 광주국제관광도시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는 2020년 광주 관광혁신시책을 공유했다. 먼저 내년 5·18 40주년과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두 개의 축으로 전담여행사를 선정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가칭 ‘광주관광재단’을 설립해 광주관광마케팅을 전담할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신축해 마이스(MICE) 공공인프라 확충 및 도시형 관광산업활성화를 꾀한다.

중외공원 아시아예술정원사업,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5G 기반 문화역 스마트관광로드, 아시아문화전당 배후 문화마을 조성사업, 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전일빌딩 내 들어설 광주관광홍보센터 등 다채로운 관광거점 개발사업도 전개한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예술관광중심도시조성사업’에 국비를 투입해 전문 기획인력 양성, 관광스타트업 지원,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 지속적으로 광주관광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용섭 시장은 “2020년은 5·18 40주년과 광주비엔날레 개최 등으로 광주관광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 행사와 연계해 의향 및 예향 융‧복합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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