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천주교 광주대교구, 정비 및 복원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안군이 흑산성당 일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복원을 위해 지난 4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대주교 김희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신안군은 흑산성당 근대문화재 복원을 위해 선교, 교육시설의 복원 및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의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교구청은 50~60년대 흑산성당이 흑산도의 근대화에 많은 기여를 했던 것처럼 천주교와 인연이 깊은 흑산도의 관광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성당은 성 골롬반외방선교회의 지원으로 1958년 건립됐다.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흑산도 사람들에게 선교 및 교육, 의료,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성당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흑산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한 지역사적 가치와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8월 문화재(등록문화제 제179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