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안, 진도, 고흥 도서주민들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 이웃섬 이웃들’ 맞춤형 공연 펼쳐...

전남도내 문화소외 도서지역민들을 위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행사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7일 전남종합문화예술협회(회장 김윤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신나는 예술여행 ‘이웃 섬 이웃들’이란 주제로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 동안 도서지역 주민들의 공연문화 확산과 지역 예술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순회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목포 외달도를 비롯한 신안 6개면(비금도,병풍도,임자도,장산도,도초도,흑산도), 진도 2개 지역(관매도,조도), 고흥 연홍도를 순회하며 섬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공연을 진행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지역 맞춤형 공연인 신나는 예술여행‘이웃섬 이웃들’은 전남종합문화예술협회와 지역 청년문화 기획단 ‘쌈’(설치예술), 국악연주단 ‘연음’(국악연주 및 창), 극단 ‘뻘’(연극), 유달 오페라단(클래식)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공연내용은 “조금 새끼가 나왔다”,“풍어제를 올려라”,“돛을 높이 올려라”,“아따 우리 섬은요”의 4가지의 주제로 섬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또 신나는 예술여행 ‘이웃섬 이웃들’은 총 누적 관람객 4.000여명의 호응 속에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민참여형 공연을 진행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주민들은 “겨을철 열악한 교통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신 공연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바다와 접한 섬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관계된 친숙한 공연으로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 관계자는“올해 보여주신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내년에는 지역별 주민과 함께 만들어보는 주민 참여형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종합문화예술협회는 2020년에는 지역별 사전답사를 통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소재로 연극을 구성해 주민이 직접 무대에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종합문화예술협회 고창현 사무국장은“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서지역 주민들과 공연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다만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조금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소외지역인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소외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