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업무 지도단속 탄력이 기대되는 해남군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지난 2월 건조에 들어가 지난 11월 4일 진수된 ‘땅끝희망호’는 35톤 알루미늄 선박으로 최대 33.5노트(시속 62Km)로 15인승이다.

사업비는 총 34억 2천5백만(군비)으로 경남 함안에 소재한 휴먼중공업에서 건조됐다.

이날 문내면 우수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개최한 취항식에는 명현관 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이순이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선박 건조회사 임원, 군민 등 수산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명현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가 시작되는 청정바다 해남은 천혜의 어항이자 넓은 대양으로 출발하는 육지의 마지막이기도 하다”면서 “지리적 중요성은 물론 수산자원의 보고, 해양의 거점이라 할 수 있는 곳이 해남 땅 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어업지도선이 22년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땅끝희망호”가 오늘 취항하면서 어업인 여러분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되었다“고 전하고 ”북일면 내동항에서 화원면 별암항까지 105Km를 2시간에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땅끝희망호’의 취항으로 불법어업단속과 어업인을 위한 수산행정업무, 적조예찰, 어선 및 해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여 어업인에게 꼭 필요한 선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땅끝희망호’는 해남군의 마스코트인 땅끝이와 희망이를 조합해 만든 선명이라면서 “우리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대를 하면서 오늘 취항식을 계기로 군에서는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취항식에서 박동욱 휴먼중공업 과장(시설), 김용익 파이오니어 대표(설계), 김종대 포스에스엠(감리)씨 등 3명이 명현관 군수의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행사가 끝나고 선두항에서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역을 돌아보는 시승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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