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안신당은 창당발기문을 통해 “적대적 공생관계인 기득권 양당 정치를 혁파하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를 주도할 대안신당을 창당하고자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국정농단으로 국민에게 버림받았다면 조국장관 임명과 사퇴의 전 과정은 일방적 국정운영의 정점이었으며 공정과 정의라는 국정 핵심가치를 포기한 중대한 사태였다”고 진단하고 “대안신당은 국민들을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차게 한 無錢有罪, 有錢無罪, 無勸有罪, 有勸無罪라는 특권과 반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가짜진보와 가짜보수의 탈을 벗겨내고 위선과 기만의 정치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하고 “무너진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반석위에 다시 올려 세우고 대한민국에 희망과 믿음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신당은 무엇보다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면서 “정쟁으로 날이 새고 정쟁으로 날이 지는 낡고 퇴행적인 정치에서는 이성과 합리, 상식의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결코 실현될 수 없어, 대안신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아 승리하면 거대 양당도 더 이상 권력싸움에만 몰두하지 못 할 것이며 한국정치사에 일찍이 보지 못한 새로운 정치문화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신당 창당발기인들은 5대 정책강령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면서 첫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질적 구축에 맞추어 병력자원의 효율적 배치와 변화된 국방환경에서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경제 재도약을 일궈 내겠다”면서 “시장과 기업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혁, 민간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공공부문을 축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셋째는, “지역, 세대, 성별, 장애인의 불평등을 해소”라면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낙후한 지역에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지역들이 다양한 성장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산업, 고용, 교육 분야의 분권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넷째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추진을 들면서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단임 대통령제를 민주적 견제와 협치가 가능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다”는 것.

마지막 다섯째로는, “기회의 사다리가 보장되는 세상”으로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5년마다 수시로 바뀌는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 교육부를 폐지하고 독립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당명과 발기취지문 및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하고, 유성엽 임시 대표를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당 창당 발기인은 국회의원을 포함해 총 20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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