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경희대 교수 ‘우리가 풀어내야 할 17.5년’ 주제 강연

광주광역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은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제13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개최한다.

박 교수는 연이은 가족의 투병과 간병, 경력단절의 시련에도 간절한 희망과 열정으로 비명문대, 나이, 여성, 흙수저, 비정규직의 5겹 유리천장을 깨고 3년 연속(2016~2018) 세계 상위 1%의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로 선정돼 경희대 교수로 임용된 화제의 인물이다.

최근 EBS, JTBC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매체 인터뷰와 강의, 실패박람회 홍보대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연구성과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강연은 ‘우리가 풀어내야 할 17.5년’이라는 주제로 행복을 위한 조건으로서 건강의 중요성, 여성 과학자로서의 소명과 희망을 전한다. 박 교수는 급격하게 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 사이의 평균기간인 ‘17.5년’의 의미, 각종 독성물질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현장의 암담한 현실에도 인류건강을 위한 연구자로서의 꿈을 이야기하고 공직자를 비롯한 전 국민의 혁신적 사고와 자기변화를 통한 희망 찾기를 역설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관내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방청을 희망하는 대학생이나 시민은 강연 10분 전까지 시청 대회의실로 입장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이용섭 시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직자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해 매월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2월 20일에는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국제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등 환경생태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를 초청해 2019년 마지막 공직자 혁신교육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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