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위생사업소, 학교급식 우유대리점 수거검사 결과 적합 판정

최근 일부 분유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축산위생사업소가 신학기를 맞아 학교급식 우유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전라남도 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11일까지 10여일간 도내 초등학교에 우유를 납품하는 업체중 공급량이 많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시 소재한 우유대리점 34개소의 유제품 68건을 대상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상에 규정된 사항을 검사했다.

수거 제품에 대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검사 및 작업장 오염지표세균인 세균수, 대장균군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지방, 비중, 산도 등 우유의 성분 규격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호 전남축산위생사업소장은 “본격적인 신학기 우유 급식을 앞두고 이번 수거검사를 통해 납품업체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돼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우유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업체에 대한 검사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에도 연중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추진해 총 578건의 수거검사 결과 식육가공품 2건에 대해 부적합판정을 내렸으며 도내 유가공업체 및 우유 대리점에서 생산ㆍ유통되는 유가공품 115건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 및 성분규격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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