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성일)가 제336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6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대상은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농축산식품국에서 추진한 각종 시책과 현안사업, 예산집행사항 등 업무 전반에 대한 사항으로,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전남도의 농정분야 정책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적합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6일 실시된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 농업용수 수질개선, 청년 농업인 정착, 조사료 기계장비 등 농업인에게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 “모든 사업은 수혜자인 농업인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하여 꼭 필요한 사업이 지원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관련해서 “농수산대학 졸업생 같이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농촌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농업인들이 담보능력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지원 정책의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고, “후계농업인 지원 정책이 영농 현장의 상황을 감안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혜자 중심에서 농정업무를 지켜보면, 개선할 부분이 많다”면서 “농촌체험관광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체험마을 홈페이지가 정보제공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체적인 자료 재정비를 당부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그동안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농수산위원회 의원들이 현장 농업인의 목소리가 농정에 반영되도록 농업분야 정책을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일 위원장(해남1·더불어민주당)은 “농축산식품국 소관 추진업무에 대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우수한 정책에 대해서는 확대 방안을 제시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 지속적인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회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지난 5일 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 간, 농수산위원회 소관 2개 국과 1개 직속기관, 1개 사업본부, 3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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