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총 102회 매입, 태풍피해 벼는 전량 매입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군 삼산면 평활마을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해남군이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시작했다.

5일 삼산면 평활농협창고에서 시작한 건조벼 매입은 12월 10일까지 관내 14개 읍면에서 총 102회에 걸쳐 실시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신동진과 새일미 2개 품종이며, 건조벼 매입량은 40kg 포대벼 기준 총 30만 8,809가마(약 1만 2,352톤)이다.

특히 태풍 피해를 입은 벼의 경우 품종 제한없이 농가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할 예정으로 사전 희망량 조사결과 30kg 포대 벼 기준 총 8만 1,734포대(2,452톤)로 전남 최대 물량이다.

중량은 소포대와 톤백 포대를 기준으로 공공비축미곡은 알곡무게 40kg와 800kg 단위, 태풍 피해 벼는 알곡무게 30kg와 600kg단위이다.

건조벼 수매에 앞서 10월 4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화산농협 RPC 등 6개소에서 산물벼 배정물량 4만 4,250가마(1,770톤)를 매입하고 있으며 산물 벼 매입물량이 계획물량에 미달할 경우 건조 포대 벼로 전환해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은 40kg 포대당 3만원으로 수매직후 지급하며, 최종 정산은 가격이 결정되면 연말 지급할 계획이다.

태풍 피해 벼 중간정산금은 30kg 포대당 2만원을 수매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연말 공공비축미곡 가격이 결정되면 1등급 가격을 기준으로 잠정등외A는 76.9%, 잠정등외B는 64.1%, 잠정등외C는 51.3%를 지급하게 된다.

특히, 공공비축미곡의 경우 다른 품종 혼입이 20%를 초과해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대상에서 제한시키는 벼 품종 검정제가 지난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상 품종을 반드시 확인하고, 새 포장재 사용과 수분함량 13~15%(태풍피해 벼는 15% 이하)를 유지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읍면 일정별 적기 출하해 매입기간 내에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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