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여러 경로를 통해 요구

태풍이 지나간 지난 5일 관내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있는 명현관 군수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관내 피해지역에 대해 피해복구 일손돕기에 모든 공직자가 나서기로했다.

이와관련 해남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가장 피해가 심각한 화산면 송평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안을 중심으로 김 양식장 파손 김발 해체 및 분류 등 어민들의 일손을 도와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

이날 복구활동에는 해남군 공직자 100명, 관내 군부대 30명, 공공근로 25명을 포함해 민간 자원 봉사자 등도 참여해 민관 합동 대대적인 피해복구에 나선다.

해남군의 태풍 '미탁'에 의한 피해 현황을 보면 양식시설 13개, 어촌 262어가(김 어망 27,130책, 전복가두리 48칸, 전복(생물) 12,800미) 등이다.

이는 지난 태풍직 후 해양수산분야 태풍피해 합동조사 잠정집계로 피해 규모는 앞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농가 피해도 살펴보면 농작물 피해도 2,419ha(벼 도복 110ha, 배추 습해 2,300ha, 시설작물(세발나물) 침수 8ha, 마늘 유실 0.5ha, 화훼 침수 0.5ha)로 파악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잇따른 태풍 피해로 피해 농,어가를 생각하면 잠을 잘수가 없을 정도로 걱정이 태산 같지만, 모든 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 조속한 피해 복구가 되도록 군에서도 최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여러 경로를 통해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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