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1일까지 접수 25일부터 4주간 교육…융자 우선 지원 등 혜택

전라남도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싶어도 관련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해 ‘사회적기업 창업학교’를 무료 개설키로 하고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창업학교’는 전남여성플라자와 소상공인지원센터에 공동으로 위탁해 진행하는 것으로 여성플라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경영에 특화된 교육을 하게 된다.

특히 여성플라자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농촌형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운영해 27명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창업학교에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기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기업 창업학교’는 14일부터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창업 자가진단 및 상담을 거친 후 25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4월 25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현재 운영중인 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목은 사회적기업 창업마케팅, 창업재무 및 절세전략, 창업 비즈니스 모델링, 사회적기업 대표 CEO 특강, 현장 견학, 사회적기업 사업타당성 분석 및 사업계획 수립 실습 등으로 다양하며 수강생들에게는 도내 사회적기업과의 멘토링 협약 체결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비는 전액 전남도가 지원하므로 별도 수강료는 없으며 수강생들에게는 소상공인 창업․경영개선자금 최고 5천만원 우선 융자, 온․오프라인 법무․세무․특허 등 컨설팅 지원, 전남여성플라자 창업보육실 입주 알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창업학교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경우 4월중 예정된 ‘2011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이번 창업학교가 도내 사회적기업 발굴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기연 일자리창출과장은 “그동안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어도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분들에게 이번 ‘사회적기업 창업학교’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료생들이 이번 창업학교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을 위해 아카데미․컨설팅․워크숍 등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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