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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시민들 불안감부터 해소하라’개통 3일만에 150m 상공에서 정지...승객들 공포 엄습 비상가동 귀가조치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지난 9일 운행시작 이틀 만에 안전회로상의 문제를 감지한 안전센서가 작동해 상공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케이블카 캐빈 탑승객들은 150m 고공에서 엄습하는 공포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더욱이 이번사고는 센서 오작동이나 고장이 아닌데도 안전을 빌미로 수차례 거듭되는 개통일 연기에 따른 목포시의 신뢰추락과 자재운반 삭도 철탑붕괴, 메인로프 교체 등의 사고와 맞물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10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20분께 운행 중이던 해상케이블카 캐빈이 미세한 센서 작동으로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케빈에 탑승하고 있던 다수의 승객들은 2분여 동안 150m 고공에 매달려 불안에 떨다 비상가동으로 인근 승강장으로 이동한 후 업체측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또, 대기자 300여 명은 요금을 환불 받았다.

이 같은 사고의 발단에는 목포시가 관광객 유치 홍보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문제발생시 업체측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보고받아 시민 등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홍보하지 못한데 따른 일련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정 모씨는 “시민들의 안전사고예방을 빌미로 당초 개통일정을 4회나 연기했던 목포시가 문제가 발생하면 감추기에 급급해 오히려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외지 친인척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업체측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동종 회사(프랑스 포마사)가 전담했던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여수시의 경우 문제점이 발생하면 업체측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보고받아 언론사는 물론 경찰,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보도자료를 즉시 배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수시 케이블카 김명철 기술부장은 “케이블카의 경우 미세한 케빈 쏠림만 발생해도 안전센서가 작동하며 디지털 방송을 통해 탑승객에게 안내방송을 하게된다. 목포시의 경우 오작동이나 고장이 아닌 안전센서가 작동한 것 같다”는 기술소견을 밝혔다.

김 부장은 이어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면 6하원칙에 따라 여수시에 정확하게 사고경위를 보고하고 여수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관련기관 등에 투명하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어 의혹성 기사가 보도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 관련부서 관계자는 "탑승객 인원 등 정확한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연락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여수(1.5km), 통영(1.97km), 부산송도(1.68km)에 비해 총연장 3.23km(해상0.82, 육상2.41)로, 메인타워 높이는 155m의 원뿔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계됐다.

지난 6일 개통식 이어 본격운행에 들어간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태풍 '링링' 여파로 8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강성선  kss81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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