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군민과 화통한 대화, 지난달 27일 송지면 편

명현관 군수와 해남군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대화가 순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송지면민과의 대화에서 송지장(송지오일장), 즉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질의에서 송지장이 열리는 날짜 변경이 건의됐다.

의견을 제시한 주민에 따르면 “현재 송지장은 인근 북평면의 남창장 날짜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일명, ‘허망한 송지장’이 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물려 개시 날짜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명 군수는 “검토해 볼만한 의견”이라면서 “송지면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관련 주체와 심도 있는 협의를 해 보겠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송지장'의 형편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인데, 해남읍장으로 가기에는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는 불편한 것은 거리상 사실이며, 이지역 농어민들이 그나마 생산물 소득을 이루고자 송지 오일장에 나오는데 소비 주민들이 같은 날짜에 열리는 남창장과 분산되는 관계로 송지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또 다른 주민의 건의에서는 현재 송지면의 지명을 ‘땅끝면’으로의 변경을 요구했다. 의견을 제시한 주민에 따르면 “땅끝은 이미 전국적인 명칭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측면에서 지명 변경은 해남군에서 정부에 요구하면 된다”면서 ‘쉽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명 군수는 “지명 변경은 관계자와 검토 해 보겠지만, 전체 송지면민은 물론 전체 해남군민의 의견도 물어 보겠다”고 답했다.

또, “국도1호선은 현재 목포가 시발점인데, 이곳 땅끝이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건의에 대해서 명현관 군수는 “이 또한 관계 부처에 문의를 통해 가부 여부를 알아보고 주민 요구에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명현관 군수와 군민이 화통한 대화를 통해 군정 발전을 도모하고 중요한 주민 의견을 군정에 접목하고자 하는 뜻에서 14개 읍면을 순회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황산면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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