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근대문화 유산 등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이 한눈에...프랑스 기술자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안전점검 완료

“세계적인 기술자 크리스탈 샤펠로 등이 호평한 조망권을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지난 3일 시범탑승 운행에 이어 오는 6일 개통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가 9월 6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고 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개통식에 앞서 지난 3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언론에 공개하며 시범탑승도 실시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3.23km로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일등바위 옆을 통과, 유달산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건너 고하도스테이션까지 왕복 운행한다.

‘세계적 수준의 뷰(전경)’ 조건은 프랑스 포마사의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바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체공 조망권은 아름다운 다도해 비경과 유달산 기암괴석, 근대문화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구도심권은 물론 멀리 영산강과 남악신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해상구간의 지주를 없애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높이 155m, 지주간격 961m로 시공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우리나라 케이블카공사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술자 크리스탈 샤펠로 등 6명이 2달간 상주하며 직접 시공하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국내 최고 기술진도 최종점검에 참여해 0,001%의 오차도 없는 100%의 안전성을 확실하게 보장했다.

고하도스테이션에는 케이블카의 역사와 시공 등, 안전에 대한 ‘안전홍보관’이 마련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은 목포KTX역에서 대중교통이용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외지인 접근성도 뛰어나다.

유달산스테이션은 유달산 정상까지 목재계단을 설치해 20분이면 누구나가 쉽게 올라 다도해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도착지(편도)고하도스테이션에는 고하도 주상절리 해변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해상데크로 연결된다.

내년 초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고하도스테이션 옆에 개관해 볼거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3개의 승강장에는 방문객 등을 위한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점과 남도특산물판매장도 준비돼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되어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요금은 왕복기준으로 일반캐빈이 대인 22,000원(소인 16,000원)이며, 크리스탈이 27,000원(소인 21,000원)으로 확정됐다. 편도는 일반캐빈 18,000원(소인 12,000원) 크리스탈 21,000원(소인 1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하계(3월~10월)는 09시부터 22시까지, 동계(1월~2월)는 09시부터 21시까지다. 금요일과 주말인 토요일에는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려 운행한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2015년 10월 목포시의 민간사업자 전국 공모를 통해 공개심사를 거쳐 12월2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016년 3월23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 9월 기공식에 이어 2019년 8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운전 검사를 완료해 궤도사업 준공을 거쳐 9월6일 개통하게 됐다.

정인채 대표이사는 “목포의 자랑이 될 해상케이블카를 개통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애써준 시공사와 참여업체 직원들 특히 묵묵히 지켜보며 격려해 주신 목포시민들과 목포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개통을 앞두고 메인로프의 미세한 풀림현상에 대해 프랑스 기술자들의 보고를 받고 개통을 연기하며 메인로프를 교체하기로 한 결정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며, 그동안 개통과정의 애로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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