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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反조국' 주말 규탄집회…원내·장외 '투트랙' 총공세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9.08.31 10:4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있다. 2019.8.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31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부 규탄집회 2'를 연다. 지난 24일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1차 광화문 집회에 이어 연이어 열리는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다. 다시 장외투쟁 카드에 '실효성' 논란이 있었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태와 맞물리면서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한국당은 이 기세를 몰아 조국 후보자 임명 철회 및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2차 광화문 집회를 기획했다. 다만 세종문화회관 앞은 다른 집회가 이미 신고 돼 있어 광화문 인근인 종로 사직공원에서 열린다.

한국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토요일 집회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몰렸고, 중도층에서도 반응이 뜨거워 당 전체적으로 고무됐었다"며 "달아오른 조국 반대 불길을 더 키우고자 급하게 장외집회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조국 일가'에 대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음에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와 관련된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조국 청문회'가 무산 위기에 빠졌다는 논리를 내세워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당을 비롯한 정의당, 바른미래당 등 일부 야당의 주도하에 선거법 개정안이 29일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독재 선거법 날치기 원천 무효'를 외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강력한 원내·외 투쟁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법적 효력 발휘를 저지한다는 목표다.

지난 18일 원내·원외·정책투쟁이라는 '3대 투쟁' 방침을 세운 한국당 지도부는 조국 후보자를 사퇴시키고 선거법 개정안을 저지시키기 위해 장내·외 투쟁 수위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조국 청문회 개최 문제를 두고 책임론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당에서는 장외투쟁에 더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국 논란에서 국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대규모 장외집회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손을 들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국당은 이날 오후 12시50분 서울 광화문 인근인 종로 사직공원 앞에서 2차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주요당직자, 소속 의원, 당협위원장, 국민 등이 참여한다.

이번 집회는 1차 광화문 집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상영과 규탄사, 원내대표 연설, 당 대표 연설 등 순서로 진행된다. 집회 이후 오후 2시쯤부터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가슴을 찌르고 또 찔렀다.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른다"며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총력 투쟁만이 답이다. 문 정권 규탄집회에서 총력투쟁을 함께 하자. 더 큰 함성을 질러야 한다. 한목소리로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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