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23일, 목포근대문화유산 일번지 8가지 밤거리문화축제

2019 목포문화재 야행(夜行)이 다음달 20일 부터 22일 까지 3일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전남도 후원하고 목포시가 주최․주관하는 목포문화재야행은 ‘Back to the 100, 목포 1,000년의 꿈’이라는 부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준비 초기단계부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부제 및 프로그램(8야, 46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행사로 기획됐다.

부제인‘Back to the 100, 목포 1,000년의 꿈’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목포의 문화재와 문화유산이 앞으로 목포의 1,0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운동 스토리와 미션수행을 접목한 문화재 인증투어(9개소) ‘나는夜! 독립군’을 새롭게 선보인다. 개막공연으로 창작뮤지컬 ‘사의찬미’가 주무대인 근대역사관 2관에서 상연된다.

목포원도심에 산재한 다른 문화재 공간에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근대역사관 1관에서 ‘근대가요콘서트’와 ‘근대역사문화공간 팝업카드 만들기’가 진행된다.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개막공연을 포함해 ‘100개의 손가락 피아노’, 연극 ‘조금새끼’,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패션쇼 1897 등의 공연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또, 관람객들은 목화 야행등 만들기, 문화재 슈링클스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할 수 있다.

오거리문화센터에서는 목포 무형문화재 3인의 판소리 공연 ‘명창을 만나다’와 ‘문화재 쿠키만들기’, 성옥기념관에서 ‘클래식 오페라 공연’이 이어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도무형문화재 등으로 지정된 춤 12선을 만나볼 수 있는 ‘당대의 춤, 100년’,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도 준비됐다.

특히, ‘명창을 만나다’와 ‘당대의 춤 100년’은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가 어우러지는 문화재 활용의 진수를 보여 문화재에 대한 가치와 시민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여기에 목포KBS(경동성당)와 국립목포대학교(목포진 역사공원)가 동참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목포야행 브랜드 공연 ‘당신의 만찬’, ‘낭만목포 음악회’, ‘로봇 마당극’, ‘VR 콘텐츠 체험’ 등이 행사에 풍성함을 더한다.

또, 일반시민들의 참여공간인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은 별도 절차를 통해 영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참여자는 오는 23일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문화재야행은 도심 속의 문화재 야간관람과 문화재 공간에 마련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알기 쉽고 친숙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목포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선정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