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보건소, 음식 익혀먹기 등 위생수칙 준수 당부

목포시는 최근 전남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발생해 사망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목포시 보건소에 따르면, 평소 당뇨 및 간경화질환을 앓고 있던 이 환자는 지난 2일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 증상이 악화돼 지난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사망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질병정보모니터 운영을 강화하고, 어패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매주 수족관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고위험군 시민에게는 어패류 익혀먹기 등 감염주의 당부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도마, 칼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면서 “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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