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에너지․자원절약 등 실천 프로그램 마련해 실천

목포 하당 우성아파트, 해남 구교리 구교마을 등 전남도내 7개 마을이 ‘녹색생활 실천마을(Green 마을)’로 지정돼 주민들 스스로가 에너지와 자원절약, 녹색교통, 녹색소비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게 된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녹색생활 실천마을(Green 마을)’ 시범 육성사업 공모에서 목포 하당 우성아파트 등 전남도내 7개 마을을 비롯 전국 96개 마을이 선정됐다.

전남도내에서는 목포 하당 우성아파트 등 3개 마을이 아파트형(도시형)으로 해남 구교리 구교마을 등 4개 마을이 주택형(농촌형)으로 확정됐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녹색생활 실천마을에 대해서는 1천만원 내외의 최소한의 사업비만 지원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실천 동기를 부여하고 녹색생활 교육, 홍보자료 제공 등 행․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지며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에는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전남도는 새마을운동 도지회와 함께 녹색생활 실천마을 주민대표 및 담당공무원 교육과 우수사례지역 현장방문을 추진해 녹색생활의 범도민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직장과 가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운동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참여주체인 주민들은 플러그 빼기․절전형 멀티탭(개별스위치) 및 LED조명․장바구니 이용․나눔장터 운영 등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승용차 요일제․자전거 이용․텃밭조성․마을환경 정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스스로 마련하고 실천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게 된다.

임영묵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녹색성장은 정부와 주민이 함께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는 인식전환이 중요하다”며 “녹색생활 실천마을 육성 시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브랜드가 된 새마을 가꾸기 사업과 같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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