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농수산물먹거리 축제(가칭)’의 용역 중간보고회 '실망'

해남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농수산물먹거리 축제(가칭)’의 용역 중간보고회가 11일 개최됐다.

이는 해남군 지역경제 살리기와 맞물려 명현관 군수가 정열을 쏟고 있는 사업으로 고구마, 배추와 같은 해남의 대표 농산물을 비롯한 획기적인 먹거리를 찾아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 중인 가운데 이날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 것.

대다수 군민들은 전 국민 모두의 관심 속에 멋진 축제가 생겨나길 바라면서 이번 용역 결과에 큰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날 중간 보고회에 이어 최종보고회에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중간 보고회를 지켜 본 대다수 민간 위원들은 실망에 빠졌다는 것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애타는 군수와는 달리, 공무원들의 무관심에 놀랐다”면서 “과연 해남 농수산물먹거리 축제가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참석한 공무원들의 각성을 요구한다”고 참석한 모 민간 위원은 성토하듯 이같이 밝혔다.

모 위원에 따르면, “이번 먹거리 축제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획기적인 기획이 아니면, 성공을 담보하기 힘들 것 같다”며 “이는 위원 구성에서부터 기존 방식을 그대로 따라서하는 것 같다”면서 “위원 구성부터 다시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위원은 덧붙여“먼저 위원 구성에서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면 10대, 20대, 30대 등 젊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정말 추진력 있는 공무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해남군의 농수산물먹거리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 이번 용역의 최종결과가 이날 중간 보고회처럼 실망스런 결과를 가져온다면 위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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