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밝혀...

“지난 1년 목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제부터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목포의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김종식 목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목포의 변화와 도약을 염원하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역량을 집중했다”면서 “새로운 목포, 위대한 목포시대를 향한 발걸음에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남권 관광거점도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 등 목포 변화에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부정과 부당, 불공정에는 단호하되 다름은 포용하고 경청하며 시정에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시장은 취임 1년 주요성과로 가장 먼저 도시마케팅을 통해 목포라는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김 시장은 “맛의 도시 선포로 ‘맛’하면 ‘목포’로 통한다. 또,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에 성공했다. 근대역사문화도시 목포는 또 하나의 수준 높은 도시 브랜드를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목포 브랜드 가치는 천만 관광도시 도약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와 굵직한 대외행사 유치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한국초등학교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섬의 날 행사, 2019 전남도혁신박람회,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15세이하 여자 축구대회 등을 들었다.

김 시장은 또, “미래성장을 위한 방향도 정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근거로 서남권의 공동번영을 위한 상생비전 수립,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벨트화 추진 등을 거론했다.

또, “대양산단 분양은 20개 기업과 1,234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4개 기업을 유치해 현재 57.5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이후 주요성과로는 대규모국가사업 선정으로 총 5,46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점, 달리도항과 외달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 옛 목포경찰서 부지 3개 공공기관 유치와 전남유아진흥교육원 서부부원 유치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향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다섯가지로 집약해 설명했다.

먼저, ‘즐거운 변화,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이다.

해상케이블카 및 연계 관광인프라 확충, 목포만의 차별화된 슬로시티 조성, 맛의 도시목포완성,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가을문화예술축제 통합 브랜드화 등을 통해 목포의 관광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섬의 가치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외달도․달리도 바다자연정원, 섬 예술랜드, 삼학도 복합테마공간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견실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대양산단 분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산업도 육성한다.

에너지융복합단지 등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기반을 형성하고, 수산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형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번째는 ‘착한 변화’다.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주민의 삶을 지키고 모두가 상생하는 착한 재생이 되도록 최대한 섬세하게 진행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역세권 도시재생혁신사업도 추진해 목포역 일원의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공립장기요양기관 신축, 치매예방관리체계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내실있는 복지시책추진 방안이다.

시민안전을 위해 안전보험 및 CCTV확대, 교통안전환경 구축 등을 통해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끝으로, ‘깨끗한 변화’로, 공정․공감․공평한 시정을 통해 모든 시민이 신뢰하는 일 잘 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청원시스템, 시민정책토론광장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행정으로,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의 변화와 도약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년 간 기울여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완성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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