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A 모 팀장 성추행, 성희롱 사건, 전직 조합장과 여지점장의 비방 괴편지등 감사결과 1년 미뤄

전남 경찰이 전남낙농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법 위반과 조사료 수입대행료 의혹에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간부 성추행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온갖 의혹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경찰은 검찰의 지휘로 선거법 위반혐의, 전남 낙협 본점을 압수수색을 하여 수사중에 있는 상황이다.

10일 조합원과 직원들에 주장, 간부 A 모 팀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 성희롱을 당해왔다는 내부 고발에, 중앙회까지 나서 감사를 벌였으나, 감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내부 동요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낙협 조합의 간부 A 모 팀장 성추행, 성희롱 사건, 전직 조합장과 여지점장의 비방 괴편지 사건, 복무규정 위반 등등 간부 A 씨에 대해 지난해 8월경 조합감사위원회가 감사에 착수, 그러나 결과 발표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 3월 13일 조합장 선거가 끝나고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사건들을 덮기 위해 시간을 끌어 은폐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성희롱 의혹을 받고있는 당사자인 A씨는 지난 3.13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현 B조합장을 도와 당선에 기여한 공로로 낙협 전무직, 최고 직급인 M급으로 나주 모 유업 회사에 파견되어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왔다.

더군다나 그동안 숨기기에 급급 해온 전남 낙협이 개선에 의지와 반성보다는 제보자들이 누구냐를 두고 일부 직원들을 의심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A씨는 현재 성추행 혐의를 부인 중이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성추행․성희롱 피해 사례가 있다는 전언이다.

전남낙협은 10여년 넘게 미국에서 수입한 조사료 중개료 수십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는 내부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조합원들이 사법당국에 고발준비 중인 가운데 성추행을 당한 직원들도 검찰 고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결과가 13일 나온다는 제보에 본지는 전남 낙협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감사팀장이 자리를 비웠다 , 직통번호는 가르켜 줄수 없다는 답변만이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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