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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천렵질 정신팔린 사람처럼 순방 떠나"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9.06.10 08:1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9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6박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2019.6.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국가 순방에 대해 "불쑤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를 있는대로 달궈놓고는 '천렵(川獵, 고기잡이)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非)공감의 태도로 나 홀로 속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히 "이 시점에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북유럽 외교 순방인가. 눈에 보이는 것은 북한뿐이요, 귀에 들리는 것은 대북 지원뿐"이라며 "국익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 대통령 개인의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러 떠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민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민은 보이지 않고, 산업과 경제의 토대가 무너지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7년만의 경상수지 적자, 마이너스 역(逆)성장, 6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충일 추념식에 김일성 훈장으로 6·25 전쟁 수행의 공훈을 인정받은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며 소환했다"며 "'당당하게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 달라'던 6·25 용사 유족의 응어리 진 절규를 무참히 뭉개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1야당 대표와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국정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를 걷어찬 것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라며 "국가수반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회피한 도피의 대가는 가혹할 것이다. 공동체 균열의 틈을 벌린 갈등유발의 결과는 참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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