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대만 기자)3일 함평군이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함평군립미술관 개관식과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함평군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3개 전시실, 창작실, 다목적실, 강당, 세미나실을 갖춘 총 3804㎡ 규모의 국내 최대 군립미술관이다.

개관식은 안병호 함평군수, 양규모 군의회의장,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또 개관 기념 ‘오당 안동숙 기증 작품전’과 ‘고향을 그리다’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오당 안동숙 화백은 함평 나산면 출신으로 이화여대 미술대학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한국현대미술가100인’으로 선정됐다.

오 화백은 자신의 작품 120점을 함평군에 기증했고 함평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함평군립미술관에 ‘오당 안동숙관’을 만들어 전시키로 했다.

‘고향을 그리다’ 전시회는 서울, 광주 등 타 지역에서 창작 활동을 펼치는 함평 출신과 함평에 애착을 가진 1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립미술관 개관으로 군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향상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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