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알리는 계기 마련

‘제1회 녹우당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25일 명현관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해남 연동 고산유물전시관 및 녹우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행사는 호남예술의 산실로 꼽히는 녹우당에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그림그리기의 소재는 녹우당 주변풍경과 고산전시관의 공재 그림을 비롯한 유물을 아이들의 눈으로 자유롭게 재창작해 그려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윤두서의 가전고화첩을 이용한 한지 메모장, 합죽선지에 직접 그린 풍속화 부채 만들기, 녹우당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국문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 녹우당은 우리 미술사의 최대 걸작 중 하나인 공재 윤두서의 ‘윤두서 자화상’(국보 240호)을 비롯해 4,6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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