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면 도고리 일원서 벼 ‘소식재배’ 농법 시연회 개최

신안군은 지난 17일 비금면 도고리 일원에서 벼 재배 농가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벼 소식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벼 육묘 및 이앙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벼 소식재배는 육묘상자에 뿌리는 볍씨의 양을 250g 내외로 밀파해 어린모의 밀도를 높이고, 포기당 3~4본씩을 3.3㎡당 50주를 심어 모판 개수를 1/3정도로 줄이는 기술로 모판수, 육묘공간, 육묘비용 및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소식재배의 우리지역 재배안전성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소식재배 기술의 확립과 현장보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최적화된 매뉴얼 정립을 위해 센터 내 벼 비교전시포를 조성해 주당본수, 면적당 주수 등 농업인이 직접 밀묘 소식재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