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 가격하락 우려한 정부와 지자체, 농협, 농가들 폐기 결정

무안군이 양파가격 및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4월 조생양파 68.7ha 폐기에 이어 중만생종 양파 20.6ha를 산지 폐기했다.

이는 금년 양파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을 우려한 정부와 지자체, 농협, 농가들이 결정한 조치다.

군에서는 지난 조생양파 폐기 시 농가 어려움을 감안 총 12억3천3백만원 사업비 중 농가 자부담 20%인 2억4천7백만 원을 군비로 지원했다.

조생종 양파는 산지폐기 이후 3.3㎡당 7~8천 원에 포전 거래되어 한창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만생종 양파 산지폐기는 가격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채소가격안정제에 가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20.6ha를 폐기하며, 3.3㎡당 6,174원으로 총 3억8천6백만 원이 지원된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의 양파재배면적은 2,760ha(전국 21,756ha의 12.7%) 로, 평년 3,259ha와 전년 3,177ha보다 각각 417ha, 499ha 줄었지만 금년 생산량은 근래 들어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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