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대만 기자)친환경 천일염 생산 확산을 위해 7월부터 농림수산부가 실시한 제 1회 전국 염전콘테스트 결과 영광군 염산면 소재 (주)영백염전이 친환경염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PT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염전시설과 품질관리, 운영수준 등을 종합평가한 후 수상자를 11월 1일 발표했다.

대상은 500만 원을 수상하고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도시-어촌 자매결연 행사 등 각종 홍보 프로그램 참여하게 된다. 또 사례집을 책자로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주)영백염전은 1973년 염산면 두우갯벌에 약 13만 평 규모로 조성된 전통염전이다. 염전 반경 4㎞ 이내에는 화학물질 오염원인 농지가 없고 바닥소재는 도자기 옹기 판을 사용하고 있다.

또 생산 소금을 연도·계절별로 구분 저장하고 간수를 제거한 뒤 자체 구축한 종합처리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세정, 탈수, 건조, 분쇄, 선별, 포장 등 12단계에 걸쳐 각종 미세 부유물과 금속성분 등을 제거한다.

 
창업주 김영관 회장은 2007년부터 약 5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친환경조성 사업을 펼쳤다.

부직포, 슬레이트 지붕, 장판 등 기존 소재를 모두 걷어내고 폴리카보네이트, 고급 송판 등으로 대체했다.

김 회장은 “친환경 소금, 안전한 소금을 위한 노력이 빛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미래를 보고 한 투자이다 보니 아직도 생산량 중 대부분을 유통시키지 않고 저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백염전은 2009년 11월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 최초로 국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국내 최고 친환경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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