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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투톱, '원내 안보'-'원외 민생'으로 정부·여당 압박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9.05.08 06:2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면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황 대표는 자갈치시장에서'국민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 열었다. 2019.5.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자유한국당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원내에서는 안보, 원외에서는 민생을 내세우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황 대표는 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전국투어에 나섰다.

전국투어는 대도시 거점 지역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전통시장, 마을 등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알리겠다는 것으로 황 대표는 도보나 대중교통 등으로 지역 민심에 다가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출정 기자회견 이후 부산 택시업계 간담회, 아파트 부녀회 간담회, 여성 당원 간담회 등으로 지역 민심을 들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Δ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Δ소득주도성장 Δ탈원전 정책 Δ마이너스 성장 Δ총선용 선심성 추경 등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 알리기에 집중했다. 특히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에 대해서는 민생을 외면한 독재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해서는 굴종적 대북정책, 왕따 외교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당의 수많은 제안과 입법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과 이 정권이 제대로 한 일이 제 기억에는 한 번도 없다. 온 국민이 못살겠다고 울부짖고 있는데 지금 정부는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없다고 한다.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며 "청년은 꿈을 잃었고, 가장은 일자리를 잃었다. 총체적인 경제 파탄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황 대표가 원외에서 '민생'을 기치로 대여투쟁에 집중하는 동안 나 원내대표는 원내에서 '안보'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국당의 원·내외 투트랙 전략은 지지층 결집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대치 정국에서 '민생정당'을 표방함으로써 갈등의 책임은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 땅에서 총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의 독일 언론 기고문에 대해 '거짓말' '국민 기만'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전면 재검토, 대북정책 노선 수정,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특히 당초 미사일이라고 발표 했다가 발사체라고 수정 발표한 국방부에 대해서는 '지나친 정무적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바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겨냥한 것이다. 근데 우리 당국은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대해서는 "국방부는 북한이 말한 용어를 그대로 답습해 신형무기라고 했다. 지나치게 정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굉장히 쓰기 두려워하는 태도가 올바른 태도인가"라며 "국방부는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판해야함에도 숨기기에 급급하고 여당도 이것을 숨기려고 하고, 국방부는 이것을 좇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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