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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요구 일축한 김관영 "한국당과 합당 위해 내 사퇴 요구…일부는 '安心'팔이"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9.05.08 06:22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News1 임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바른정당계(유승민계)와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15명이 김 원내대표의 거취문제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한국당과 통합을 위한 명분 만들기', '안심(安心)팔이'라고 날을 세우며 사퇴요구를 재차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금 당이 이렇게까지 된 가장 근본적 원인은 4·3보궐선거를 마친 다음에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당대표를 흔들고 사퇴요구를 하면서,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른정당계 의원들을 겨냥 "손학규 대표를 사퇴시켜 당권을 접수한 다음에 한국당과 합당하려는 것 아닌가, 저희는 이런 의심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 전 대표도 최근에 '보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통합할 수 있다'라고 말하지 않았나"라며 "보수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의 기준이 뭔가. 그리고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유 전 대표가 정치계에서 그 정도 말씀하신 것은 합당을 위한 명분을 달라고 한국당에 손짓한 것으로밖에 저는 보이지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계뿐 아니라 옛 국민의당의 '안철수계' 인사들도 김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한 의총 소집에 동참한 것에 대해서도 "소위 '안심팔이' 하는 분들이 여러명 있다. 일부 의원들이 참여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는 당의 결정을 집행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만 되는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일부 의원에 대해 사보임을 했는데 이 또한 원내대표의 권한 내에 속한 일"이라며 "원내대표는 축구로 말하면 감독인데 문제가 생기면 교체도 하고 해서 게임에 이겨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에 대해 독재했다, 거짓말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권은희 정책위의장 등 의원총회 소집요구에 동참한 지도부의 해임 가능성에 대해선 "권 의장이 최고위회의에 참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족수가 되지 않는다"며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 정상화를 위해 그 부분에 대해 아마 고민은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당내 바른정당계 핵심인사 이혜훈 의원도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 원내대표를 향해 거센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김 원내대표가 그동안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독재를 일삼았다"며 "그것이 수없이 입증이 됐다. 의원들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고, 신뢰할 수도 없는 분명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사자 동의 없는 사보임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국회법도 깔아뭉개고 자신의 뜻과 다르다는 정치적 이유로 의원들을 연일 잘라내지 않나"며 "이런 부분 하나만 하더라도 원내대표로서 물러나야 될 이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반대파 의원들의 사퇴요구를 '해당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바로 이런 발언이 얼마나 독재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지, 왜 사퇴가 필요한지 반증이 되는 것"이라며 "짐이 곧 국가라고 하던 전제군주들이나 하던 소리 아닌가"라고 반발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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