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의원 '일본 순사'에 비유하며 비례대표 비아냥 까지

김익주 시의원(광산1)이 지난 4월23일경 발의한 ‘광주광역시 갑질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

례’를 의결,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든, 우월적 지위로 상대를 무시 또는 인격적 모독을 하는 갑질 행위는 광주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음을 밝혔었다.

그러나 김익주 시의원이 본인(광산1) 지역구 도로공사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동료 시의원들에게  막말이 담긴 전화 항의와,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지역정가에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는 광주광역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광산구 평동 봉정마을 진입로 확장 공사 예산 10억 원 중 5억 원을 삭감시켰었다.

광주광역시 “산건위는 현재까지 설계, 토지 매입등 전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인데 과도한 사업비투입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절반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사업을 시작 했음에도 갑자기 추경 예산, 10억 원을 요구한 것은 광산구 평동을 지역구로 둔 김익주 시의원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왔다.

산건위의 충분한 설명에도 김익주 시의원은 삭감소식을 듣고 강하게 반발하며 쌍스런 막말과 문자를 보낸 것, 이른바 자신의 ‘지역구 예산’삭감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정의당 장연주 시의원에게 “선거를 치르지 않고 배지 달았다” “일본 순사들이 칼을 찼다고 막 휘두르며 시 의정활동을 하면 곤란하다” 등 막말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또한 김익주 의원은 보낸 문자에서 “시의원 동료 예산을 삭감하지 않는건 불문율이다” “그런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동료 의원 죽이기”라는 주장을 했다.

장연주 시의원은 받은 문자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익주 시의원이 보낸 문자는 “선거를 치르지 않는, 비례대표 의원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익주 시의원은 자신이 요청한 예산을 삭감한게 장연주 의원이 주도했다고 생각, 불편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작 장 의원은 심의 과정서 지나친 도로 개설 예산이 반영된 부분에 문제를 제기, 자리를 떠나 예산심의 현장에 없었다.

이후 김 의원은 이후 장 의원을 찾았고, 장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한 상태다.

광산구거주 문(51)씨는 김익주 의원 본인은 갑질 지원조례를 의결시켜놓고 정작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동료의원들에게 갑질 을 일삼고 있는 것 아니냐며 광산구민 또는 광주시민으로써 창피하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성토했다.

광주시의회 관계자도 “시의회는 위원별로 주어진 역할이 있어 혈세낭비를 최소화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일뿐 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삭감했다고 막말과 정도를 벗어나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적절치 않은 언행이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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