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합뉴스 정치행정
NYT "北 장거리미사일 시험 재개하면 트럼프에 치명타"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9.05.06 07:31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미사일를 쏜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관광객들이 북한 황해도 개풍군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2019.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이 4일 실시한 단거리 '발사체' 도발은 "앞으로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대담한 외교적 실험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부친(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조부(김일성 주석)이 썼던 '낡은 각본'(old playbook)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6분쯤부터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발사 다음날인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NYT는 이 같은 북한의 도발을 '대미 압박' 수단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에도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주목하는 건 오직 핵무기 때문임을 김정은 위원장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를 지렛대 삼아 트럼프 대통령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NYT는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을 너무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아직 북미 간 대화가 깨진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어기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 이후 미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미사일 시험을 중단한 상황.

김 위원장은 작년 6월과 올 2월 등 2차례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 비핵화 의사를 밝히며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NYT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쓸 선택지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다면 그간 '북한과의 평화를 이뤄냈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향후 대응에 따라 북한의 행동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김 위원장이 제 갈 길을 가기로 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박종덕 본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시선집중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628호  |  문의전화 : (02) 761-8064, (061) 763-0118
발행인 : 박종덕  |   편집인 : 박종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덕  |  등록번호 : 전남아 14  |  등록일 : 2005년 12월 16일
Copyright © 2019 데일리저널.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