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도 관광객 1일 평균 9만1천명 지난해보다 11% 늘어

전라남도는 지난 24일까지 광주시와 공동으로 ‘광주․전남 방문주간’을 운영한 결과 F1대회 성공개최는 물론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등 양 시․도 축제에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양 시․도 대표 축제인 F1대회, 명량대첩축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김치문화축제 등에 1일 평균 관람객 수는 9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디자인비엔날레 1일 평균 유료관람객은 방문주간 이전 2천890명에서 방문주간 실시 이후 5천250명으로 무려 82%나 늘었다. 

전남의 경우도 대표 축제 1일 평균 관람객 수가 2010년 8만2천명에서 2011년 9만4천명으로 14% 늘었다. 

특히 F1 및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에 대한 관광지 무료․할인 입장을 추진한 결과 F1경주장과 광주 인근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와 담양 죽녹원 등에 총 4천100여명이, 도내 골프장에서 220명이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방문주간은 박준영 전남지사와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 8월 상호협력을 통해 F1대회와 디자인비엔날레같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양 시도의 10월 대표축제에 관광객을 공동 유치해나가자은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 시도는 방문주간동안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주요 관광지 상호 무료․할인 입장, 축제장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F1대회와 디자인비엔날레 및 시도 대표축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명량대첩축제에 36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지난해(34만2천명)보다 늘었고 남도음식문화축제 34만명, F1대회 16만명, 디자인비엔날레 20만7천명, 세계김치문화축제 40만1천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양 시도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분야 실무협의회를 계속 운영하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에 통합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하는 등 ‘광주․전남 방문주간’같은 관광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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