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직거래로 시중가보다 약 20% 저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남도의 별미인 ‘흑산도 홍어’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격 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도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홍어는 명절 차례상이나 결혼식·장례식 등 중요한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다. 

보통 흑산도·국내산(동해)·수입산(칠레)이 있는데 삭혀서 썰어 놓으면 전문가도 구별 못할 정도 라는데 ‘흑산도 홍어’는 삭히지 않아도 선홍빛이 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또한 톡톡 쏘는 특유의 맛으로 유명한 흑산도 홍어는 고단백, 저지방 음식으로 소화불량·신경통 개선 등에 좋고 유일하게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은 고급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홍어 1마리(6 kg 이상)를 시중가보다 약 20% 이상 저렴한 39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부위별로는 100g당 1만 4500원에 해체 판매도 한다. 

손질된 홍어를 비롯해 삼합용, 탕·찜용, 삭힌 홍어, 안삭힌 홍어 등 다양하게 판매 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흑산도 홍어’의 시중가는 1마리(6 kg 이상)가 60~70만원대이지만 할인되어 30~40만원대로 중간유통 단계를 없에 직거래 판매기때문에 가능했다. 

롯데백화점은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라/충청지역을 담당하는 호남충청지역이 신설되면서 현지에 별도 MD(상품기획)팀이 지역 농·어가와의 직거래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또한 신안군 수협과 공동 기획하면서 산지 직거래 판매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편행사에서 선보이는 ‘흑산도 홍어’는 모두 흑산도 수협으로부터 원산지 증명코드를 부여받은 정품 ‘흑산도 홍어’만 판매된다. 홍어에 바코드가 적힌 꼬리표를 달아서 해당 수산물이 어디서 왔는지, 언제 잡힌 것인지, 어떤 유통업체를 거쳐 판매되고 있는지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