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대교 개통 축하 마라톤 대회’ 개최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정식개통을 축하하는 마라톤대회를 3월 30일 개최한다.

천사대교 교량명에 맞춰 참가자 1004명을 선착순으로 인터넷(http://shinan1004.kr)을 통하여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천사대교가 정식개통 되면 사람·자전거·경운기·오토바이 등은 통제가 되기 때문에 바다 위를 뛰면서 아름다운 다도해까지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기회다.

천사대교는 2010년에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 예정으로 교량길이 7.22㎞,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4번째 규모의 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기념비적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신안 중부권 5개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은 목포와 연륙돼 섬 주민들의 교통이동 수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 목포항과 송공항의 기항지가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으로 전진 배치되어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신의, 장산 등 섬지역의 선박운항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육상교통의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 감소는 물론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사대교 정식개통은 4월 4일 오후 3시에 개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