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금융산업 육성 뛰는데 한국만 '뒷걸음' ...공기업 지방이전·포퓰리즘 정책에 경쟁력 하락

 

서울의 국제금융허브 경쟁력 순위가 3년6개월 만에 세계 주요 도시 중 6위에서 36위로 추락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과 일본 주요 도시에 뒤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세계 각국이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뛰고 있지만 한국은 금융공기업 지방 이전과 각종 포퓰리즘 정책 등 정치논리가 금융산업을 짓누르면서 경쟁력이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18일 공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 112개 도시 중 36위를 차지했다.

GFCI는 세계 금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세계은행(WB)과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 기관이 평가하는 △비즈니스 환경 △인적 자원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일반 경쟁력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2007년 이후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되는 GFCI는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허브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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