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전통의 「불가리아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오는 11월 1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90분간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클래식의 본고장인 동유럽에서 실력파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루마니아 보토샤니 필하모닉 지휘자 강민석(48)씨가 불가리아 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난 23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강진아트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강씨는 2001년 루마니아 시비우 필하모닉에 초대돼 유럽에 데뷔했고, 200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루마니아 국영라디오 방송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생중계로 지휘해 호평을 받았다.

또, 뛰어난 음악적인 해석과 지도력으로 현재 세계 30여개 오케스트라로부터 큰 각광을 받으며 한국적 정서가 담긴 프로그래밍으로 유럽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침의 클래식> ▲브람스 헝가리안 춤곡 제5번 ▲롯시니 도둑까치 서곡 ▲엘가 사랑의 인사 <오후의 클래식> ▲요한 스트라우스 천둥과 번개 폴카 ▲마스카니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넬라 판타지아 환상속으로 <저녁의 클래식> ▲요한 스트라우스 트리치 트라치 폴카 ▲비제 카르멘 서곡 ▲왈츠 ▲파랑돌 ▲스포츠 폴카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곡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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