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자 간담회서 당대표 출마 관련 정치 현안 입장 피력

밈주당 박지원 의원이 27일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 선거 등과 관련한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다음은 박지원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전문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노력으로 해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어서 감사하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민주당 회의에 참석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민주당이 도와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 

정무부시장도 민주당 인사가 거명되고 있고 시장이 결정 할 것이지만 제가 구체적인 거론은 않겠다. 서울시의원 중 민주당 의원이 80%다. 박원순 시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시대정신이고 국민의 명령인 통합, 이것을 물론 열심히 추진해야겠지만 이번에 '나꼼수'에 이정희 민노당 대표, 문재인 전 비서실장, 제가 함께 출연했는데 이야기나왔지만 민노당은 '통합에 생각이 없고 민주당과 연대를 하겠다'고 주장을 하고 문재인 이사장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저로서도 '통합은 필요하다', 그렇지만 통합의 상대들이 만약 거부를 한다고 하면 결국 연합 연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이번 박원순 시장 케이스가 출발점이자 시금석이 될 것이다.

통합이든 연합 연대든 승리를 위해서 경쟁적인, 지분을 나누거나 산술적 연합 연대를 한다면 실패한다고 본다. 서울시장만 하더라도 단일후보가 나오니까 승리를 했는데 인제군수는 단일후보가 되지 않아서 70여표 차이로 민주당 아깝게 졌다. 

그래서 작년 6.2지방선거 4.27재보궐선거 10.26 재보선을 보더라도 야권의 통합과 연합 연대는 필요하다는 것을 봤다. 최선은 통합이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연합 연대가 최선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제가 당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결국 이것을 위해서 투트랙으로 가야한다. 통합을 추진하면서도 전당대회를 해야한다. 새 지도부에서 통합 연합 연대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들을 어제 오늘 민주당 다수의 의원들도 지역위원장 당원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 광주전남 출신 의원들에 대해서 시민들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알지만,

특히 언론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정치인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 겸허히 반성한다.

저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유세를 통해서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당의 정체성 확립과 선거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대중-노무현 세력의 화학적 통합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일 때 호남에서도 인재를 키워줄 때 호남대표하는 정치인이 탄생할 것이다.

 - 박근혜와 같이 왔나. 이야기는 했나.

별 이야기는 안했다. 기자들이 취재를 하길래 '선거 태양이 되었는데 지금도 취재하느냐'고 말했다.

 - 민주당 완패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전남 5개 곳에서 3곳이 무소속이다.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다 큰 것에 묻혀가는 것이다. 저도 오늘 아침에 그 애기듣고 굉장히 아쉬운 표현을 했다. 전남에서도 무소속에게 내 준 것은 공천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생각도 갖고 제가 강연할 때 대구 부산 강연할 때 120명 이면 199명이 한나라당 지지자이고 한 명만 아니다. 거기는 (야당 정치인)없는데 왜 자조적 표현을 안쓰느냐. 호남이 없었으면 박정희도 없었다. 박정희- 윤보선이 대선에서 경쟁할 때 박정희가 호남에서 이겼다. 호남에서 35만표 차이로 이겨서 16만표로 이겼다. 

노무현 대통령도 김해에서 졌지만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서 대통령이 되었다.

영남에서는 야당 지지해서 대통령을 내준적도 없고 국회의원 한 명도 없었다.

 민주당은 이상한 것이 선거 때면 호남에 표달라고 한다, 박원순 후보도 호남향우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박원순과 다녔다.

 선거 끝나면 호남색 빼자고 하고 물갈이하자고 김대중 대통령을 넘어서자고 하고, 영남에서는 김영삼 박정희 극복하자는 이야기가 안나온다. 이미 민주당은 공천권이 시민에게 돌아간 것 아니냐. 50% 시민, 50% 당원이 했는데 시민이 바꿔주면 된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패배했다까지 생각지 않는다. 무소속이 되는 것도 좋아요, 지역발전을 위해서. 

- 민주당 차원의 참신한 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공천방안은.

내가 당 대표되면...제가 원내대표 되어서 취임 연설에서 강조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 마다 전당대회와 창당을 통해서 항상 젊은 피를 수혈받았다. 15대 때 수혈 받은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 후보이고 16대에 들어온 분들이 허리 역할을 하고 17대 때 들어온 정치인들이 386이다, 민주당은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10년간 젊은 피 수혈이 없었다. 그러기때문에 당이 스스로 늙어졌고 변화의 주체가 되지 않았다. 과감한 젊은 피의 수혈이 다음 총선에서 이뤄질 것이다. 

광주전남에서 정치신인이 도전해서 시민이 지지하면 공천받는 것이다.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 투트랙 말했는데 당대표 기대하고 있는데.

통합논의하면서 연합 연대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인은 선거를 앞두고 지분싸움이 많다. 그러면 국민에게 비판받는다. 정치는 꼭 벼랑끝에서 이뤄지는데 여기서 떨어져서 죽는 사람은 없다. 그 시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전당대회를 연내에 하고 그 새 지도부가 통합과 연합, 연대의 일을 해야한다. 그래서 준비해야한다.

 - 정당정치의 위기가 거론된다.

그것은 일반적인 이야기다. 박원순도 결국 민주당이 아니었으면 정당이라는 것도 그렇다. 

- 안철수 신당에 대해선?

박원순의 대화를 해왔고 안철수 원장은 모르겠다.

 - 박원순 민주당 입당 추진은.

저는 그 선택은 박원순 시장이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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