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지 않는 비루한 감사원" 비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의혹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감사원에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의혹에 대해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문제없다'는 감사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심야 및 휴일, 백화점, 오락, 주점, 고급일식집 관계없이 '그 정도는 괜찮지 않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비루한 감사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안 유지가 필요한 청와대의 업무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는가"라며 "상식은 없고 억지만 있다. 세금은 '기프트쿠폰'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사원 사무총장이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라 세금에 관대한 것이냐"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상실된 '청와대 정부'의 단면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어긋난 정치가, 벼랑 끝에 섰다"며 "더 늦기 전에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는 청와대와 감사원이 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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