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동호회원이 가꾼 직간작, 모양목, 현애 등 국화분재 300여점 전시

▲ 이국적인 쇼나조각과 국화 향기의 어울림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자연의 여유로움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이원우 기자)전남 신안군이 자랑하는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화분재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안군청내 동호회원 24명이 1년간 공휴일을 이용해 가꾼 직간작, 모양목, 현애 등 국화분재 300여점이 동시에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 중에서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가지에 알알이 꽃이 맺혀있는 직간작은 옛 선비의 기상을 느낄 수 있고, 괴목과 함께하는 목부작은 모진 풍파의 역경을 이겨낸 우리의 삶을 보는 듯 하다.

 
특히, 아홉 주의 분재가 한데 어우러진 합식 작품은 하나 하나가 작품성이 뛰어나서 가을날 따스한 햇살과 함께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신안군을 한 눈에 보는 듯 하다.

신안군 관계자는 "분재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이국적인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고 쇼나조각과 국화 향기의 어울림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자연의 여유로움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사의 섬 분재공원에는 전국에서 연 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동북아시대의 중심지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신안군 국화동호회 강행선 회장은 "전시회 기간에는 싱싱한 낙지를 맛 볼 수 있는 신안뻘낙지축제가 천사섬 분재공원 광장에서 개최돼 전국 미식가의 입맛을 유혹하는 풍성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사섬 분재공원은 서남해안의 비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시아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송공산 기슭에 분재원, 장미원, 미니 수목원등 계절별, 테마별로 22만평의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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