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31일 논평을 통해 서울고검 김모 부장검사가 지난 27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 등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자 “‘음주운전 삼진아웃’ 중징계도 무색하다”며 문무일 검찰총장에 검찰 기강확립을 촉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준법에 수범을 보여야 할 검사들이 이른바 ‘윤창호법’이 제정돼 지난해 12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데도 위법,탈법,무법이라면 국민 신뢰를 잃는데도 “못된 작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나사풀린 검찰 기강을 맹비난했다. 

또한 활빈단은 전국 검사들에게 “검사 선서,윤리강령대로 살라”며 검찰내 묵은 때,찌든 때 확 벗겨내어 “적폐청산 개혁선봉 正察로 거듭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수원지검 권모 부장검사가 성매매 2차요구로 파문이 일자 감찰조사후 지난1월 사표수리로만 끝낸 ‘제식구 감싸기’인 솜방망이 처벌도 질타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박상기 법무부장관,문무일 검찰총장,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뿌리 깊은 특권의식의 발로에 취한 검사를 솎아내고 민갑룡 경찰청장에게도 일선 경찰관들이 검사 비리 발견시 즉시 수사개시를 요구하고,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불량검사 퇴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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