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가거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의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리는 사고가 발생, 바다 속에서 부유물을 제거해 구조했다.

28일 목포해경은 지난27일 오전 7시 29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57.4km 해상에서 근해연승 어선 G호(29톤, 경남 사천선적, 승선원 8명)가 조업 중 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자력항해가 불가하다는 선장 박모(55세, 남)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1508함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계도 방송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잠수요원 4명이 입수해 오후 2시 6분께 G호 추진기에 걸린 어망을 제거했다.

G호는 시운전 결과 이상이 없어 장비를 점검 후 다시 조업에 나섰다.

목포해경은 “항해 중 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해 시 주변 상황에 대한 견시를 철저히 해 해양사고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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