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발자취 버스투어 등 다산추모행사 다양하게 펼쳐져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실학사상과 민본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제11회 다산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2일간 강진아트홀과 다산초당에서 열린 제11회 다산제에는 전국의 다산사상을 연구하는 학자와 주민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14일 다산추모제(헌다례)를 시작으로 다산사상 학술세미나에서는 ‘조선후기 호남 향촌지식인의 학문교류와 다산’이라는 주제로 조선대 안동교 교수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 개막식에는 MBC 얼씨구학당의 진행자인 지정남씨의 맛깔스러운 사회와 창작판소리의 대가 임진택 선생의 ‘5월 광주’, ‘소리내력’, ‘백범 김구’, ‘남한 산성’등 시대를 풍자한 창작판소리 공연 등이 펼쳐져 다산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 강진아트홀 야외무대에서 열린 다산 골든벨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강진과 다산 정약용선생의 실학사상을 배울 수 있었고, 다산 음악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산선생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다산발자취 버스투어, 짚공예 체험, 수제차 시음회 등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었다.

김규식 다산제추진위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과 민본사상을 직접 체득하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아 주었다”며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해 다산 선생의 뜻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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