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행 함평군수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현 정부 국정기조에 발맞춰 함평의 미래를 밝히는 일들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한해 군정 운영계획을 밝혔다.

2019년 신 년 사

2019년 기해년 새아침이 마침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다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함평도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 돼지의 기운을 받아, 나날이 성장해나가길 희망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함께 시작된 2019년은 민선 7기 군정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첫 해입니다.

그런 만큼 올 한해는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들이 풍성한 결실을 이루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도 산뜻하게 출발하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도전들을 이겨내야 하고, 모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에 2019년 함평군정은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현 정부 국정기조에 발맞춰 함평의 미래를 밝히는 일들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군과 함께 밝은 희망을 품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군민을 우선하는 참여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군민의 군정 참여 확대를 위해 군민 제안제도, 군민 참여 예산제, 정책자문위원회 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생 현장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해나겠습니다.

또한 민원전담부서 신설, 원스톱 민원처리제 실시로 군민 우선의 봉사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소외 없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습니다.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 군 실정에 맞게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하며 일반진료, 치과진료 등 각종검사는 물론, 이․미용, 농기계수리, 수도․전기 점검, 교통안전 교육 등 군민이 편안한 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마을 경로당을 지속 확충․정비하고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노후 건강기구 교체, 다채로운 문화여가프로그램 제공으로 건강한 노후에 앞장서겠습니다.

250여 다문화가정이 확실한 지역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직접소통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과 생활안정지원에 매진하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기술로 승부하는 고품질 1차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농․어업인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어가 수당 월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전액 지급하겠습니다.

드론, 무인헬기를 이용한 스마트 방제시스템 구축과 토양정밀검정 기술지원, 유용미생물 생산 보급 등 과학영농을 통해 농업 경영비를 절감하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기능성 쌀, 낙농 가공품, 허니비 산업 등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소득화 방안을 모색하고, 애플망고, 체리, 레드향 등 부가가치 높은 시설하우스 작목 재배를 적극 장려해 농가 소득 증대를 조속히 이뤄내겠습니다.

한우 등록사업, 혈통보존 장려금 지원 등 우수 한우 혈통우 육성에 매진하여 전국 최고 명품한우브랜드로 우뚝 선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넷째, 산업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50%대의 저조한 실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동함평산단과 해보농공단지에 대해 조기착공 독려, 양도․양수 유도 등의 적극적인 조치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월야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순조롭게 완공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 월야면 읍 승격, 1만호 규모의 근로자 전용 민자주택 건설 등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일자리 컨트롤 타워 운영으로 청년, 노인, 주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현장창업보육센터를 통한 기업 교육지원으로 교류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함평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체류형 관광 구축으로 군민이 돈 버는 관광 함평을 실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22년에 함평나비엑스포를 개최하겠습니다.

생고기 비빔밥을 테마로 한 함평천지한우 생비비밥 축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한 함평천지 드림 빛 축제를 오는 2020년에 개최해 사계절 찾고 싶은 함평을 건설하겠습니다.

용천사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사이클로드 및 가로수길 조성, 용천사권 관광개발사업, 해안일주도로 건설, 해수찜 치유센터 건립 등 내륙과 해안 모두에 풍성한 볼거리를 조성하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함평을 외지인도 찾아오는 명품 교육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함평영재교육원 및 외국어 체험센터를 건립해, 지역 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에 자양분이 될 인재양성기금도 2024년에 75억 원, 2030년에 100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겠습니다.

도 교육청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역사박물관을 유치 건립하고, 군립도서관 내 곤충생태체험장을 리모델링해 함평역사자료관으로 활용하는 등 우리 군을 역사교육 체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농촌지역 거점형 중․고등학교 지원 사업을 통한 선진교육 시스템 육성, 중․고등학생 교복 무상지원, 학생 100원 버스 운행 등 교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으로 우리 함평을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물론, 우리 함평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 올 미래 또한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함평을 막아서는 역풍은 경쟁력을 키우는 기회로, 우리를 도와주는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내는 기회로 삼으며 지난해 심혈을 기울여 수립해 놓은 비전과 새로운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을 향한 우리 모두의 꿈이, 희망이, 염원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변화와 도전의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결연한 각오로 시작하는 새해 새아침, 군민여러분께서도 따뜻한 눈빛과 냉철한 가슴에서 오는 사랑과 충고로 우리 군정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밝아오는 기해년 새해에는 저와, 우리 군민과, 함평 모두에게 기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 1.

함평군수 이 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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